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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이 오른다고?

작년 12월 땅값이 상승폭을 키워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해양부의 작년 12월 전국 지가변동률 조사 결과, 11월보다 평균 0.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국 251개 시·군·구 중 243곳이 올랐다.

땅값은 2009년 4월부터 작년 6월까지 꾸준히 상승하다 7월 보합단계를 거쳐 8월(-0.01%), 9월(-0.04%), 10월(-0.03%)까지 3개월 내리 하락했다.

그러다가 11월 상승세로 반전해 0.03% 오르고 나서 12월 상승폭이 커졌다.이에 따라 전국의 땅값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의 고점이던 2008년 10월과 비교할 때 2.20% 빠진 수준으로 근접했다.

수도권은 평균 0.12% 오른 가운데 경기도는 0.10% 상승세를 기록했고,인천은 0.07% 올랐고. 서울은 0.15% 상승했다.

경기도 하남이 미사지구 보상 및 감일·감북 보금자리지구 지정의 영향으로 0.81% 올라 전국에서 최고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이외에도 남양주(0.50%), 여주(0.40%), 과천(0.35%), 안양 동안(0.11%), 분당(0.03%), 고양(0.05%), 용인(0.04%)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거나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는곳이 올랐다.

서울시에서는 강남(0.27%), 서초(0.24%), 송파(0.25%), 양천(0.11%), 용산(0.05%) 등이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경남 함안(0.47%), 대구 달성(0.41%)이 상승했다.

땅값이 덜어진 지역으로는 서울 성동구가 왕십리 뉴타운 사업이 지연되면서 0.19% 하락했고 충남 계룡(-0.09%), 충북 보은(-0.05%), 경기 동두천(-0.04%), 경기 연천(-0.02%) 등도 땅값이 떨어졌다.

전월 대비 거래량은 필지 23.9%, 면적은 22.1%가 늘어 토지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