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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후보지는..수도권 남.북부 5-6곳 거론>
[연합뉴스 2007-05-22 14:32]
'2곳 발표' 해프닝성 발언에 후보지 땅값 불안
투기하다간 `낭패' 보기 십상..투기대책 가동
(서울=연합뉴스) 부동산팀 =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1개월여 앞두고 정부내에서 '2곳 동시발표'가 검토되고 있다는 취지의 재정경제부 고위 관리의 해프닝성 언급이 나온 이후 그동안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던 지역의 땅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2곳을 검토한 적이 없으며 1곳만 발표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으나 부동산시장에서는 갖은 추측이 나돌면서 불안양상을 보이고 있다.
◇ 유력 후보지로 수도권남부 집중 거론 = 건교부는 신도시 후보지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에서는 수도권 남부지역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작년 10월 추가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을 때부터 거론되던 광주 오포-용인 모현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이어서 규제를 풀기가 쉽지 않다는 주장이 많지만 여전히 유력한 후보지로 부각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봉명리 일대는 용인시가 197만평을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함에 따라 유력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동탄신도시보다도 훨씬 남쪽이어서 강남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지가 논란이다.
화성 동탄신도시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현재 동탄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데 동쪽을 새로 개발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과천과 하남, 성남 서울공항인근 지역도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는 그린벨트는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부동산업계는 가능성을 다소 낮게 보고 있다.
광명 고속철도 역사 인근인 광명시 가학동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이 지역은 농경지가 많아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수도권 북부지역중에서는 일산신도시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고양시 법곶동, 송포동 일대와 양주, 포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도권 북부지역 또한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 후보 거론 일부 지역 불안 조짐 = 용인시 남사면 일대는 신도시 후보지로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땅값과 빌라 가격이 10-20% 가량 뛰는 등 투기 조짐을 보였다.
땅은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있는데다 규모가 커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지만 외지인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빌라가 강세다.
연초 6천만-7천만원이었던 24평형 빌라가 1억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급등하고 매물도 회수되고 있다. 아곡리 일대 소형 빌라도 2천만-4천만원 정도 뛰었다.
제일공인중개사사무소 김광호 사장은 "신도시 소문에 외지인들의 문의가 하루 2-3건 오곤 했으나 매물도 없고 토지는 소액투자를 할 만한 곳이 없어 거래도 안된다"고 말했다.
용인 모현, 광주 오포지역은 지난해부터 신도시 개발설이 돌면서 강남의 큰 손들이 부동산을 대거 사들이며 이미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최근에는 다른 후보지가 부각하면서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용인 모현 M부동산 관계자는 "외지인들이 매물을 사고 팔아 호가만 크게 올려놓았고 지금은 거래가 전혀 안되고 있다"며 "오히려 신도시 지정이 안될까봐 투자자들도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연립, 다가구 등을 외지인이 매입에 나서면서 지난해 1억3천만-1억4천만원 선이던 32평형(대지지분 20평) 연립주택은 현재 2억원으로 올랐다.
화성 동탄, 양주, 포천, 고양 등은 잠잠하다.
양주시 덕정동 '부동산마을' 서한석 공인중개사는 "그동안 몇차례 후보지로 거론되다 밀린 적이 있어 신도시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면서 "집값이나 땅값의 동요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고양시 대화동 그린공인 유영춘 사장도 "지난해 삼송지구 토지보상 이후 땅값이 많이 올랐다. 마을 주민들은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지만 보존농지가 대부분이어서 외지인들이 살 수 있는 땅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 투기했다가는 낭패볼 수도 = 신도시와 관련해 시중에 떠드는 소문만 믿고 투자를 했다가는 발표이후 금전적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건교부가 "1곳만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신도시로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투자한 투자자는 물론 신도시로 선정된다고 하더라도 각종 투기방지대책이 가동되기 때문이다.
현재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은 지금도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상황이며 건교부는 신도시 발표와 함께 개발행위 허가 제한 등 각종 대책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종대 본부장은 "투기에 가담했다가는 신도시로 선정된다고 하더라도 각종 투기방지대책이 가동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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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업계 용인 남사면 일대 유력시..정부 조건 모두 충족]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경부축' 중의 하나로 지목하는 관측이 시장에서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6월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정부부처간의 혼선이 가중되는 과정에서 후보지에 대한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근거가 속속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건설교통부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내달 중 강남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곳에 분당급 이상의 신도시 1곳을 건설하는 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최근 '신도시 개수'에 대한 논란을 잠재웠다.
다만 재정경제부가 '분당급 신도시'이외에도 '준(準) 신도시'급 택지를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역시 '분당급 신도시'후보지에 쏠려 있다.
이날 건교부가 '신도시 1 곳 '이라는 것 외에도 '강남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한 점 때문에 시장에서는 '경부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부고속도로 하행 방향으로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은 광주시 오포읍ㆍ용인시 모현면, 경기도 하남시, 용인시 남사면 일대다.
일단 '경부축'을 유력하게 보는 이유는 정부의 공언대로라면 신도시 후보지 조건 중의 하나인 강남과의 접근성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하남시와 광주시 오포읍ㆍ용인시 모현면 등은 강남과의 거리가 30km 안팎에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나 500만평 규모의 토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줄곧 유력한 신도시 후보지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그린벨트에 묶여 있거나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의 상수도보호구역에 위치해 있어 환경부에서 개발을 불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이천에서 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증설이 좌절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광주시 오포읍ㆍ용인시 모현면 일대는 '신도시 후보지'로 일찌감치 알려지면서 한때 '투기 광풍'으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다. 건교부가 이들 지역에 대해선 신도시 후보지로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점을 비춰볼때 신도시로 지목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일대를 유력한 신도시 후보지로 꼽고 있다. 서울 강남으로부터 50km 떨어져 있어 오포 및 모현보다는 접근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제 2경부고속도로와 제 2외곽순환도로 등 광역교통망의 신설로 1시간 이내에 강남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이 곳은 1000만평 이상의 대규모 택지 확보가 가능해 정부가 밝힌 '분당급 이상'의 규모로 건설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 곳은 그린벨트나 상수도보호구역에 묶여 있지 않아 택지지정이 되면 2009년 분양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방침대로 신속히 신도시 개발을 서두를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최문섭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수도권 신도시 개발의 가장 큰 난제는 그린벨트와 상수도보호구역을 쉽게 풀수 없다는 점"이라며 "용인 남사면 일대는 정부가 내건 신도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후보지로 경기도 성남공항과 동탄신도시 주변일대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강남 세곡동, 내곡동과 바로 인접해 최고의 '강남 대체 신도시'후보지로 거론돼 온 성남 공항 일대는 항공관련 군사시설과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이다.
또 '동탄신도시 확대설'도 있긴 하지만 이는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방침과는 비껴간다는 점 때문에 후보지에서 배제되고 있다.김정태기자 dbman7@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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