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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2020년까지 대규모 개발계획

주한미군 기지가 이전되는 경기도 평택시 지역을 환황해(環黃海)권 국제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총 18조8016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5일 평택시 지역의 농업, 제조업, 도시정비, 교통물류, 관광 등 9개 분야 89개 사업에 중점적으로 사업비를 투자해 21세기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대비한 국제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투자계획을 보면 이전되는 미군 기지 주변 활성화와 첨단농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평택호 관광지 개발 등 특별지원 사업(4개 분야 16개 사업)에 행자부·문화관광부·건설교통부 등 6개 기관이 1조4682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또 도로·공원·방음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과 전원형 이주단지 조성 등 2개 사업에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특별회계에서 1조37억원이 투자된다.

평택·당진항 조기개발, 산업단지 조성, 국제화 계획지구 등 71개 사업에 국비 2조6512억원과 공영개발, 민간투자 등을 포함해 16조3297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