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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 퇴계원 간 통행료가 5,200원이라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36.3㎞)의 전면개통을 앞두고 통행요금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일산~퇴계원IC까지의 통행요금을 당초 협약했던 5천2백 원보다 인하됭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일산~사패산 IC구간은 1천9백 원, 사패산~의정부 IC 구간은 1천1백 원의 통행료를 내고 있어, 일산 - 의정부 간 3,000원을 내고 있다. 건교부와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는 현재 통행료 3천 원을 물가인상 등을 고려해 4천~5천 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패산 터널 뚫려 고양 - 의정부 가까와 진다

환경단체와 종교계의 반발로 공사가 지연됐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이 완전히 뚫렸다. 시행사인 ㈜서울고속도로에 따르면 현재 포장공사가 진행 중인 사패산 터널은 공정률 98.2%를 기록,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사패산 터널은 길이 4㎞, 폭 18.8m, 높이 10.6m의 편도 4차로 쌍굴 터널로 세계에서 가장 긴 광폭터널이다. 올 연말 이 터널이 완공되면 현재 미 개통 상태로 남겨진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중 송추IC∼의정부IC 7.5㎞가 개통을 맞게 된다.

이에 따라 1990년 착공된 서울외곽순환도로 127.6㎞ 전 구간이 착공 17년 만인 올 연말 완전 개통돼 판교∼구리∼일산∼안양 등 경기도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온전한 ‘순환도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 터널이 개통되면 특히 고양에서 구리 등지로 가던 차량들이 의정부 시내를 우회할 필요 없이 순환도로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20∼30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패산터널은 환경단체와 불교계가 생태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반발해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은 2003년 12월 착공됐다.

주변 가 볼만한 곳

▲ 양주방면

장흥 국민관광단지=하루코스로 가볍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근교의 대표적인 나들이 코스로 손꼽히는 장흥국민관광단지를 찾아보자. 송추IC 방면으로 나가 송추초등학교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371번 국도를 타면 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건축가·도예가들이 직접 제작한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뤄 운치가 있다. 단지 내에는 선인들의 생활용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둔 청암민속미술관과 놀이시설인 두리 훼미리랜드, 도자기 전시장 및 도예촌 등이 자리잡고 있다. 연인끼리 가면 인근에 있는 자동차 전용극장 ‘장흥영화사랑’도 이용해 볼만 하다. 문의 031-820-5642.

필룩스 조명박물관=터널 속을 지나는 일이 지루하다면 밝은 빛을 찾아 의정부 IC에서 나가 3번 국도 부근에 위치한 필룩스조명박물관을 찾아가 보자. (주)필룩스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조명 전문 박물관이 이곳은 국내외 조명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과 감성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감성조명박물관, 빛 공예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의 031-820-8001.

대장금 테마파크=“오나라∼오나라∼”의 주인공 대장금을 만나고 싶다면 양주시 만송동에 위치한 대장금테마파크를 찾으면 된다. 양주문화동산 내 2천평의 대지 위에 건립된 대장금 테마파크는 대전, 대비전, 수라간과 소주방, 퇴선간, 옥사, 객사, 사옹원, 금계, 술도가 등 23개 시설로 구성돼 조선시대의 궁궐의 이색적인 생활모습을 볼 수 있다. 산밑의 지형을 이용해 언덕에 다양한 세트와 계단식 시설이 독특하다. 드라마 촬영당시의 소도구와 의상, 궁중 음식, 놀이 등이 잘 복원돼 있다. 송추IC에서 39번 국도를 타거나 의정부IC 방면으로 나와 양주시청에서 우회전 하면 찾을 수 있다. 031-849-5030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흥아트파크=자연 속에서 현대적인 감각의 조각품을 감상하며 문화생활의 여유를 느껴보고 싶은 관광객들은 장흥아트파크를 찾으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6천여 평에 이르는 숲속에 입체, 평면 등 작품들의 연중 전시되고 약 200평의 원형공연장에서는 무용, 퍼포먼스, 재즈, 마당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송추 IC에서 송추 검문소 방향으로 달려 장흥국민관광단지쪽으로 가다보면 찾을 수 있다.

장흥 카페거리=장흥에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데이트 명소 중 하나다. 운치있는 카페가 많이 밀집해 있기 때문. 사랑스런 연인에게 점수를 따고 싶다면 서울 외곽 드라이브와 함께 장흥의 운치 있는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분수와 계단식 잔디밭에서 풍경을 보면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사슴의 집’, 언덕위의 라이브카페 ‘여행스케치’ 등은 물론 피자 레스토랑 ‘피자성 효인방’ 등이 대표적인 곳들이다.

▲ 의정부 방면

수락산=서울의 북쪽과 경기도 의정부, 남양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수락산은 겨울철 눈꽃 산행을 하기 좋은 산. 계곡 사이에 생긴 모양에 따라 이름이 붙은 족두리바위, 흔들면 들썩거리는 들썩바위, 동막골 계곡 사이의 치마바위 등으로 등산객들의 산행에 재미를 준다. 의정부 IC로 나가 장암역 방향으로 가면 찾을 수 있다. 문의 031-828-2486.

원도봉유원지=의정부시 동쪽에 수락산유원지가 있다면 서쪽에는 원도봉유원지가 있다. 이 유원지는 도봉산 기슭의 장수원 일대의 계곡을 말하는 것으로 유원지내 산장, 야영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계곡에는 대원사, 쌍룡사, 망월사 등의 이름난 절이 있어 산사 여행에 적합하다. 의정부IC로 진출해 장암역 방향으로 가다 3번 국도를 타고 가면 찾을 수 있다.

의정부 찌개거리=추운 겨울 뜨거운 국물이 생각날 때 의정부의 명물 부대찌개 거리를 들러보자. 의정부 1동 옛 양주군청 옆에 형성된 이 거리에는 부대찌개만 전문으로 파는 식당이 20여 곳에 이른다.

회룡사=아이러니하게도 회룡사에 가면 사패산터널 공사를 반대한 스님들이 계신다. 신라 신문왕 1년(681) 의상이 창건한 절로 고려 경민왕 2년에 이성계가 위국하려는 뜻을 품고 이곳에서 100일 기도 중에 관세음보살님의 현신을 친견한 곳이라는 전설이 내려온다. 회룡사의 진입로인 회룡골의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사패산 등산과 함께 산사의 고즈넉함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찾아가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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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요금… 통행료 4300원으로 당초보다 900원 내려
국민일보|기사입력 2007-12-25 18:51 |최종수정2007-12-25 21:33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민자도로구간 요금이 확정됐다.

25일 건설교통부와 서울고속도로㈜에 따르면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는 2009년 12월까지 당초 협약했던 5200원보다 900원(17.3%) 인하된 4300원으로 책정됐으며, 2010년 이후 통행료는 2009년 재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