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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도로 12월 27일 완전 개통
사패산터널 완공 임박

서울외곽순환도가 12월 27일쯤 사패산터널 개통을 마지막으로 전구간 개통될 전망이다.

서울고속도로 측은 현재 사패산터널이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북부구간 개통을 당초 예정된 내년 6월에서 6개월 가량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고양에서 남양주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판교와 구리, 일산, 안양 등 경기도 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순환도로의 기능을 하게 된다.

사패산터널이 완공돼어 이 구간이 전면 개통되면 현재 송추 나들목에서 의정부 나들목까지의 교통 체증은 크게 완화된다.

지금까지 터널 외곽을 돌아가는 데에는 심한 교통체증 때문에 40여 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송추∼의정부 구간을 지나는 데 5분이 채 걸리지 않게 된다

또 사패산터널을 통과하면 일산에서 퇴계원까지 22분 안팎에 주파할 수 있어, 이전보다 50분 정도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 양주시에서 서울 강남지역으로의 접근도 한결 쉬워진다.

이에 따라 고양시 통일로 나들목 근처의 아파트 단지와 양주시 포천시 등지의 골프장들은 이 구간의 전면 개통으로 상당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패산터널

길이 3.9km로 왕복 쌍굴 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터널 공사 때 나온 골재와 흙이 159만7000m³로 15t 덤프트럭 26만6000대 분량이었다. 사패산 터널 개통으로 서울 외곽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총연장 128km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성된다. 일산∼퇴계원 구간은 총공사비 2조3843억 원 중 9개 민간 기업이 1조5836억 원을 부담해 30년간 통행료로 회수하는 방식의 민자 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