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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겨울에 보아라

  • (주)가야컨설팅
  • 2020-12-02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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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겨울에 보아라

 

토지중개업계에서 가끔 하는 이야기로 "땅은 겨울에 보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바람도 불고 눈도 많은데 땅을 겨울에 보라는게 무슨 뜻인가요?.

 

땅은 겨울에 보아라.

이 말은 지방토지 특히 임야를 보려 갈 때 흔히 쓰는 말이다.

먼 시골 지방의 넓은 임야는 대개 가까이서 한 눈에 볼 수 없다.

 

봄, 여름에는 풀과 나무가 우거져서 경치는 좋은데

산의 모양이나 지질 경계, 그리고 그 안의 묘지나 바위 등을 볼 수 없다.

 

가을에는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 계곡물과 단풍구경만 싫건 하고 오게 된다.

어디까지가 경계이고, 산의 경사도나 모양새가 어떤지 전혀 말 수 없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나뭇잎이 떨어지고, 눈이 덮혀

산의 벌거벗은 모습이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온다.

 

산의 모양과 높이, 기울기는 물론 무덤 이나 골짜기 등 산 속의 모습들도

한 눈에 들어온다. 경계와 개울도 환히 보인다.

그래서 땅은 겨울에 보라는 말이 나왔다.

 

또 하나 다른 의미로 땅을 겨울에 보라는 이유는,

늦겨울에 눈 녹는 것을 보아 농사짓고 살기 좋은 땅을 고를 수 있다는 말도 된다.

 

대개 남향과 양지바른 언덕, 그리고 길가의 눈은 일찍 녹는다.

 

그러나 북향이나 높은 산이 뒤에 가려 햇볕이 길지 않은 곳이나 그늘진 곳,

그리고 지기(地氣-땅의 기운)가 약하거나 안 좋은 곳의 눈은 오래 간다.

이런 곳의 땅은 농사짓는 것은 물론 사는 집(양택,陽宅)이나 묘지(음택,陰宅)으로도 적절하지 못하다.

 

그래서 좋은 땅을 고르려면 겨울에 보아야 한다는 격언이 생긴 것이다,

 

 

이처럼 땅은 겨울에 보라는 격언(?)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말인 것이다.

 

임야나 농가주택을 사실 분은 지금부터라도 눈 온 겨울땅을 찾아 가 살펴 보자....

시골의 깨끗한 눈 구경도 하고 땅도 보고..........**^^^**

 

글쓴이     이승진 가야컨설팅 대표

15년 경력의 토지개발전문업체 가야佳野컨설팅 http://www.higay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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