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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태안기행

  • 가야컨설팅
  • 2017-08-15 06: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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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태안기행
- 간략한 태안의 역사 지리와 해산물

토지컨설팅 업무와 모임으로 여러차례 태안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안흥면 안흥항 신진도 주변, 이원면 원북면 가로림만 주변, 원덕면 청산리 지역과 남면 나문재 첸션 등을 다니다 보니 태안 곳곳의 아름다운 해변과 특산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 오가는 길목인 이웃 서산의 간월도(어리굴젖 유명)나 홍성 남당항(새조개 유명) 등 천수만 주변의 조용한 해안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

태안군은 면적 517㎢로 면적으로 서울의 85% 정도며, 인구는 6만5천명 정도로 전형적인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거주한다.

이웃 서산시는 면적 740㎢ 에 인구는 17만5천명이다.
태안군은 원래 조선시대 서산과 독립한 군이었으나, 1914년 일제하 서산군과 통합되어 75년을 지내다가, 1989년에 다시 태안군으로 분리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태안군은 2읍6면으로 되어 있다.
북으로부터 이원면, 원북면,소원면,근흥면, 태안읍이 있고, 태안읍 아래로 남면, 안면읍과 고남면이 잇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산동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최단거리로서, 삼국시대부터 중국(당, 송, 명)과의 왕래가 잦았으며, 왜구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왔다고 한다.
만리포는 중국 당나라 사신의 배웅을 하면서, 만리붕정길 잘 가라고 전송을 했던 나루터로, 그래서 만리포라 명명했다고 했다 하는 전설이 있다. 또 안흥항 주변에는 왜구를 막으려고 혹은 중국 사신에게 폼을 잡으려 성곽(안흥성)을 쌓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근흥면 안흥항은 고려와 조선시대부터 안흥성과 객관이 있었던 곳이며 세곡선들, 무역선들, 사신을 싣고 온 배들의 정박지였다. 안흥항 주변 해안은 삼남지방의 조세와 공물을 거두어 한양으로 향하는 해운길목으로서, 고려시대부터 (현)안흥항과 신진도 주변의 포구가 발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잦은 해난수송 사고로 파도가 센 소원면 앞 바닷길을 피하고 조운 거리를 단축하고자, 원래 육지에 붙어 있던 안면도를 잘라 지금의 섬이 되었다고 한다. 안면도는 섬이 된 이후에는 국가에서 백성의 거주를 금하고, 곳곳에 소나무를 심고 숲을 만들어 오랜동안 잘자란 소나무로 궁궐과 대감집을 짓는 목재로 썼다는 기록도 있다 한다.

역시 조운 길을 단축하고자 현 가로림만에 붙은 태안읍에 북으로 운하(굴포(堀浦)운하)를 뚫다가 중단했다고 하며,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 굴포운하(掘浦運河)

굴포운하란 천수만(淺水灣)과 연접해 있는 태안읍 인평리와 그리고 가로림만(加露林灣)과 연접해 있는 팔봉면 어송리와의 약 7㎞에 이르는 거리를 개착(開鑿)하여 운하를 건설함으로서 그 명칭을 굴포운하라고 호칭하려 했던 것이다

태안군은 주변의 황해, 천수만, 가로림만 등 좋은 바다와 멋진 해안선, 그리고 그 사이로 천연의 해수욕장이 많아 1960년대부터 수도권의 인기있는 여름철피서지로 알려져 왔다.
그 명성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다.

북으로는 만리포, 천리포, 연포, 몽산포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등과 남으로는 꽃지해수욕장, 송림,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 펜션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북으로는 가로림만 주변과 갯벌, 그 가운데 있는 섬들도 좋다.

태안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 곳곳에 다양한 해산물과 특산물도 만만치 않다.

간재미회묻침, 꽃게, 간장계장, 게국지, 감태, 박속낙지, 밀국낙지탕, 송화소금, 태안자염(煮鹽), 말린 우력, 우럭젓국, 대하, 갑오징어, 붕장어 백합 등 싱싱한 해산물과 특이한 해산물요리가 풍부하다.

태안읍 한 가운데 있는 전통시장과 서부시장에 가면 먹을 것이 널려있다.

이번 현장답사 길에는 감태와 황석어젖, 어리굴젖을 사 가지고 왔는데, 송화소금을 못사온 것이 조금 아쉽디.(가야컨설팅 이승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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