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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 내달 6일 일제히 개장
전국민의 여름관광지인 동해안 해수욕장 100곳이 7월 6일 일제히 개장, 8월 20일까지 46일간 운영된다. 도는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고품질 친절서비스와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은 지난해에 비해 28% 증가한 3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가지 요금 사라진다
동해 동해안 각 해수욕장에는 시민참여관리제도 등 특수 시책이 도입된다.
시민참여관리제도는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 및 관련 시설 지원 등 운영에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공공관리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연곡해수욕장 등 5개 시·군에서 5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파라솔과 텐트 등 6종의 시설물 사용료를 1만∼1만5000원 등으로 상한선을 정해 매년 반복되는 해수욕장 시설사용료를 둘러싼 시비를 근절하기로 했다.
속초 외옹치 해수욕장에서는 시범적으로 시설사용료 중 20∼50%를 상품권으로 발행, 지역에서 재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철조망 없어진다
동해안에 설치돼 해수욕장 경관을 해치고 피서객들의 해변 출입을 제한하던 군(軍) 경계 철조망 21.1㎞가 개장 이전에 철거돼 관광이미지 개선과 함께 주민·관광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7월초까지 1단계로 철조망이 철거되는 지역은 △반암, 송지호, 자작도, 백도 등 고성지역 12곳 △주문진∼소돌, 사천진∼하평, 순긋, 정동진 등 강릉지역 11곳 △물치, 설악, 낙산 등 양양지역 11곳 △증산, 오분 등 삼척지역 10곳 △망상오토캠핑장, 망상, 횟집 명소거리 동해지역 8곳 △속초, 외옹치 해수욕장 등 속초지역 2곳이다.
서비스 좋아진다
도와 동해안 6개 시·군은 16억원을 들여 화장실과 샤워실 등 기반시설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한다. 해수욕장 해변가마다 소음과 쓰레기 뒤처리, 안정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무분별한 폭죽놀이는 완전 근절하는 대신 시·군별로 2∼3곳에서 이벤트화해 볼거리화 한다는 계획이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부표도 노랑, 빨강, 흰색 등 바다색과 배치되는 색으로 설치해 시각효과와 함께 안전성을 한층 높인다.
이 밖에 동해안 6개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해수욕장 관광홍보를 지역별 해수욕장, 축제 등 테마별, 지역별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원일보. 200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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