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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태안

  • 관리자
  • 2005-05-08 22: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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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중앙일보 조한필] "서산에 '웰빙.레저 특구', 태안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한꺼번에 만들겠다."

현대건설이 특구(特區)' 추진에 이어 지난달 태안군과 함께 기업도시 시범사업 지정 신청을 냈다. 부남호를 가운데 두고 양쪽의 현대건설 소유 서산 B지구 간척지(사진) 논 전부를 대규모 레저단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부가 같은 지역의 비슷한 두개 사업을 모두 지정해 줄지 우려하고 있다. 서산간척지는 토지이용이 제한된 농업진흥지역(우량농토)으로 농림부의 개발 허용이 관건이다.


◆사업내용 판에 박은듯

특구.기업도시 모두 골프장이 주축이다. 현대건설측 계획에 따르면 18홀짜리 골프장이 특구에 3개, 기업도시에 9개가 들어선다. 총 216홀 규모다. 두 곳 모두 생태체험공원과 체육공원(스포츠파크)을 짓는다. 식량 증산을 위해 바다를 메워 만든 우리나라 최대 간척지가 초대형 골프장으로 변하는 것이다.


다른 점은 특구는 재정경제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문화관광부의 사업 심사를 받고 기업도시는 개발 기업이 세제 감면 혜택을 받는다. 서산시는 이달 말 특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두 사업 모두 될까"

특구가 추진되고 있는 서산시 부석면 갈마리.송시리 일대 주민들은 요즘 현대건설측에 서운함이 크다.


서산쪽 B지구 175만평에 3500억원을 투자해 특구를 만든다더니 1년도 안돼 건너편 태안에 기업도시를 추진하니 당최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서홍석(49) 갈마1구 이장은 "특구 추진에 전력을 쏟아야 될 판에 현대가 너무 욕심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현대건설은 이번 기업도시 지역에 포함되는 태안군 남면 B지구 간척지 2만7000평에 33층 콘도미니엄(806실)을 비롯한 '당암리 휴양단지조성계획'을 태안군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런데 한달만에 이 휴양단지가 기업도시로 계획이 바뀐 것이다. 사업 면적은 470만평으로, 사업비는 8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솔솔 부는 땅투기 바람

기업도시까지 추진되자 간척지를 '조각논'(300평)으로 나눠 파는 영농법인들만 신이 났다. "검증된 투자처"라며 "기업도시가 개발되면 인근 논까지 지목 변경해 개발할 수 있다"고 선전한다.


태안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기업도시 예정지와 인접한 관리지역 토지가 평당 15만원선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배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이평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주민들은 땅값 상승을 기대해 찬성하고 있으나 거품이 가라앉으면 '우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며 걱정했다.


조한필 기자 chop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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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은.......]

충남 서북부에 있는 서산시(瑞山市)는 동쪽은 당진군·예산군, 남쪽은 홍성군, 서쪽은 태안군에 접하고, 북쪽은 아산만에 면한다. 금북정맥이 서산 북부를 동서로 지나고, 동남부에는 서산의 최고봉인 가야산(伽倻山·678m)을 중심으로 삼준산(三峻山·490m), 석문봉(石門峰·653m), 일락산(521.4m) 등 400~600m급 산들이 솟아 가야산군을 이룬다. 서부에는 금북정맥의 금강산(316m)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지맥을 뻗었다. 북부 지맥엔 연화산(蓮花山·234m), 팔봉산(八峰山·361.5m), 망일산(望日山, 302m)을 비롯한 150m 내외의 낮은 산지가 곳곳에 구릉지를 이루고 있고, 남부는 도비산(島飛山·352m) 등 낮은 구릉성 산지가 뻗어 각각 가로림만과 적돌만으로 태안반도와 내륙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가야산권을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해발고도 100~300m 내외의 저산성 산지들이 곳곳에 분포되어 완사면과 구릉지들이 있을 뿐, 큰 하천과 퇴적평야의 발달은 미약하다. 금북정맥 분수령을 중심으로 북부에는 40여 개의 소규모 하천이 곳곳에 산재해 인근 곡창지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대교천이 남서류하며 시 중앙을 적시며, 가야산 남쪽에서 발원한 해미천과 만나 간월호로 흘러든다. 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굴곡이 심하며, 조석간만의 차이가 심하고 수심이 얕다.


2004년 현재 대산읍과 석남동·부춘동·동문동·활성동·수석동 및 지곡면·팔봉면·성연면·음암면·해미면·고북면·인지면·부석면·운산면의 1읍 5동 9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739.46㎢, 인구는 15만136명(2004년 현재)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고구마·콩·참깨·인삼·마늘·생강 등이다. 특히 마늘과 생강을 많이 생산하는데, 서산육쪽마늘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낮은 구릉지는 목축에 알맞아 대규모 농장이 많다. 주요 수산물로는 갈치·민어·농어 등의 어류와 꽃게·굴을 비롯한 각종 조개류가 많이 잡힌다. 간월도의 어리굴젓은 서산의 특산물로서 맛과 향기가 좋다.

리아시스식 해안의 여러 만(灣)과 금북정맥의 가야산군이 가로막아 지리적으로는 교통이 불편한 편이었으나 서해안 고속도로가 나면서 수도권과의 연계가 편리해졌다. 당진~서산~태안을 연결하는 32번 국도가 시를 동서로 관통하고, 대산~서산~해미~홍성을 잇는 29번 국도가 남북을 관통한다. 가로림만과 천수만이 가로막긴 해도 각 면 단위로 지방도가 잘 나있어 자체 교통은 비교적 편리한 편이다.

천수만간척지

서산 남쪽에 있는 만으로 동쪽은 홍성군 서부면과 보령시 천북면, 서쪽은 태안군 남면과 안면도, 북쪽은 서산시 부석면과 접하고 있다. 입구는 2km, 만의 길이는 40km로 전형적인 익곡만(溺谷灣)이다.

천수만(淺水灣)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심이 10m 이내로 얕고 작은 섬들과 암초가 많아 대형 선박이 출입하지 못하는 반면 갯벌이 매우 넓어 바지락, 김·굴 양식과 천일제염이 이루어진다.

서산 A·B지구 간척지는 1979년 간석지 매립허가를 받은 현대건설이 1980년 5월부터 16년 동안 6,470억 원을 들여 서산시와 홍성군, 태안군 일대 천수만(15,409㏊)을 매립해 조성했으며, 담수호 면적은 4,174㏊(총 저수량 20억867만톤), 농경지 면적은 10,121㏊이다.

비행기로 볍씨를 뿌릴 정도로 끝없는 논은 새의 먹이인 낟알이 풍부하고 주변엔 새들의 은신처 역할을 하는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 휴식처로 꼽히고 있다. 천수만 일대에선 해마다 100만 마리가 넘는 겨울철새들이 월동하는데, 우아한 자태의 고니를 비롯해 청둥오리, 가창오리, 기러기 등이 수만 마리씩 날아들고, 최근엔 ‘겨울철의 진객(珍客)’으로 전 세계에 6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는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를 비롯해 노랑부리저어새, 재두루미 같은 희귀조도 목격할 수 있다. 오리 중에서 가장 작고 아름답다는 40여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벌이는 군무가 일품이다.

겨울 철새가 날아들기 시작하는 매년 11월 한 달간 간월도와 천수만 간척지 일원에서 천수만 철새기행전이 열린다. 이 기간 중엔 천수만 간척지와 간월호를 한 바퀴 도는 탐조투어에 참가하면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전화 041-669-7744 홈페이지 www.seosanbi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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